카테고리 없음

당뇨환자 12%‘ 1.5형’… 치료법 달라야

berichman 2021. 6. 29. 20:46

당뇨환자 12%‘ 1.5형’… 치료법 달라야

한국 당뇨 환자 10명에 한명은 제1형 또는 제2형에 속하지 않는다"1.5형 당뇨병"으로 조사됐다.
허 내과호·가브 봄 원장(연세대 명예 교수)와 내과 전문의 최·영주 씨가 03년 1월-06년 6월 이 병원을 찾은 당뇨병 환자 3357명을 조사한 결과 제1형이 77명(2.3%), 제2형이 2849명(84.9%), 1.5형이 431명(12.8%)이었다.수천명의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당뇨병 유형 조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달 27일 대한 내 과孭회 학술 대회에서 보고되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제1형 인슐린 분비 능력은 있지만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당이 높아지는 제2형으로 분류한다.제1형은 소아기에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소아 당뇨병"또는 인슐린 공급 없이 목숨을 유지할 수 없어"인슐린 의존형 당뇨병"라고 부른다.제2형은 주로 40세 이후에 나타나는 비만인 사람이 많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고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인 어디서 적정한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
1.5형 당뇨병은 서구 의학계의 전통적인 당뇨병 범주에 해당하지 않고, 진단이 쉽지 않다.허 원장은 "환자 본인은 물론 의사도 1.5형과 2형을 구별 못하는 경우가 많다"와 "1.5형 당뇨 병 진단을 위해서는 인슐린 분비량과 혈당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1.5형 당뇨병의 특징은 제2형에 비해서 발병 연령이 낮아 비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도 심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1.5형 환자에 제2형 당뇨병 환자와 같이 인슐린이나 인슐린 분비 촉진제를 함부로 사용하면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1.5형 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지만 단백질 부족이나 당분의 과잉 섭취 같은 영양 불균형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주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거나 과음 사람이 1.5형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

허 원장은 " 제1형은 인슐린 치료가 필수이고 제2형은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반드시 선행한 뒤에 혈당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약물을 써야 한다"며"1.5형은 인슐린이나 인슐린 분비 촉진제를 1차 사용하는 맞춤 치료를 하고 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 섭취 중심의 식사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