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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면 ‘유방암 키운다?’

berichman 2021. 8. 24. 22:47

담배 피우면 ‘유방암 키운다?’

 

 

여성이 흡연하면 유방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최근의 흡연과 유방암의

관련성 시비가 일고 있다.

지금까지는 여성들의 흡연이 유방암을 일으키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크리스토퍼 리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박사는 11년 동안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운 고령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조사한 결과 비흡연 여성에 비해 30~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암원인과 제어」에 발표했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보건국이 최근 여성 11만6000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유방암을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에서도 흡연여성 쪽이 비흡연여성보다 30% 정도 유방암에

걸렸다.

연구팀은 흡연을 많이 하거나 장기간 흡연을 하면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흡연을 중단하면 유방암 위험은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에서도 음주와 흡연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189명을 조사한 결과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남보다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진행한

경우 위험성은 14배까지 증가했다.

노동영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흡연과 유방암의 관련성은 사람마다 유전자 다양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며 "특정 유전자 결함이 있는 사람에게는 흡연이 유방암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흡연이 유방암 진행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음으로써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 암센터 방사선종양학 마태 아브라모비츠 박사팀은 1970년부터

2006년까지 유방암에 걸린 여성 6,162명을 조사한 결과 담배를 피워도 종양을

더 크게 진행시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기 때문에 최근의 치료방사선 종약학을

위한 미국 사회 모임에서 발표되었다. 조사 대상자의 42%는 과거에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었으며,

9%는 담배를 잠시 피운 적이 있었다. 나머지 49%는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노정실 박사는 "흡연이 유방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었다며 "이러한 연구는 역학조사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흡연의 어떤

원인이 유방암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고대 안암병원 외과 우상욱 교수는 암은 하나의 요소보다 복합적인 여러 요인으로

으로 인해 발생한다"며 "아직도 흡연이 직접 유방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