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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 고혈압 위험 4배

berichman 2021. 8. 20. 22:44

임신중독, 고혈압 위험 4배

 

 

임신중독증을 경험한 임신부는 출산 후 고혈압, 심장질환, 뇌중풍(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여성건강협회 윌리엄스 박사팀은 여성건강을 조사한 25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the British Medical Journal)

최근호에 발표했다.

윌리엄스 박사팀이 25건의 연구에 참여한 여성 약 300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중독증이 있는 여성은 출산 후 고혈압 위험이 4배로 증가하고 심장병, 뇌졸중,

혈전 등의 위험도 2배까지 올랐다.

윌리엄스 박사는 "임신 중독자가 있는 여성들은 출산 후에 다양한 질병을 예방한다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의사도 여성환자를 진료할 때 임신중독증의

병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김해중학교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여성은 임신중독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며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이 임신 때마다 임신중독증을 경험했다면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나타나고 처음 임신한 여성의 5%에게서 발생한다.

35세 이상 고령 임신, 비만, 쌍둥이 임신, 고혈압, 당뇨병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중독증

리스크가 높아진다고 한다. 임신중독증의 주요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부종 등이며, 조산아, 미숙아가 출산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대부분 출산 후에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