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성인 이후 비만 ‘유방암 ↑’

berichman 2021. 8. 14. 22:22

성인 이후 비만 ‘유방암 ↑’

 

여성이 성인 후에 살이 찌면 연령에 관계없이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 4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안지영 박사팀이 여성 10만 명을 조사한 결과 체중이 늘고

에스트로겐이 지방에 축적되어 유방암 발병률을 높였다고 미국 내과학지(the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박사팀은 약 10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8, 35, 50세 때 체중을 측정하여 유방암

발병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2111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으나 체중이 증가한 여성은

당초 체중을 유지하거나 감소한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 40% 높은 것으로

집계됐어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평균 15.6kg의 체중이 늘고 체중이 늘어난다.

하지 않은 여성은 8%에 그쳤다.

한편 성인이 된 뒤 체중이 감소했다고 해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안지영 박사는 체중이 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지방에 축적돼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체중이 증가한 여성은 진행성 유방암

또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많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생리를 일찍 시작했거나 폐경기에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여성은 이미

에스트로겐이 높은 수치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체중 증가가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적음이 관찰되었다.

고대 구로병원 외과 구범환 교수는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의 주된 원인임을

이미 알려져 있다며 폐경 후에는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을 만들지 않고 몸에

축적된 지방으로 만들어지지만 유방에 지방이 많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면 유방의 에스트로겐은

분비도 증가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구 교수는 이어 현재까지 여성이 폐경 전 비만일 경우 호르몬이 불균형해져

유방암 위험을 낮춘다고 했지만 이번 연구에서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하지만 연구 결과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고 말씀하셨다.